이희호의 내일을 위한 기도

이희호의 내일을 위한 기도

  • 자 :이희호
  • 출판사 :여성신문사
  • 출판년 :2009-08-19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0-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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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이희호 여사는 당시 내란음모혐의로 투옥 중이었던 옥중 남편에게 매일 편지를 보낸다. 1980년 11월 21일부터 이듬해 12월 31일까지 써 보낸 3백여 통의 편지는 모두 ‘존경하는 당신에게’로 글머리를 시작하며 사형선고를 받고 언제 형이 집행 될지 모르는 절망적인 상황에서 남편의 용기를 북돋워주기 위한 아내의 간절함과 애타는 마음이 고스란히 묻어있다.

그러나 옥중서신은 그리움의 가슴 아픈 편지만은 아니다. 글에는 남편의 용기를 북돋우려는 노력과 신앙, 가족, 일상 이야기와 남편에게 감옥 밖의 소식을 전하기 위해 은밀히 써내려간 문장들도 포함돼 있다. 때로는 절박함 속에서 남이 볼까 고개 숙여 애써 눈물을 참아내야 했던 이희호 여사는 여자로써, 아내로써, 아이들을 키워가야 하는 어머니로써 애타는 속내를 이겨내며 남편에 대한 존경심이 절절하게 배어 있는 격려서신으로 옥중 남편에게 큰 힘이 되어준다.

이희호 여사는 너무나도 힘들고 절박했을 당시에도 남편에 대한 사랑을 잃지 않으며 염려하고 존경하며, 옥중에서 누구보다 힘들 남편에 대한 끝없는 믿음을 가슴에 품은 채 내일을 위한 기도를 한다. 옥바라지를 하면서도 사랑을 넘어, 남편에 대한 존경을 잃지 않았던 이희호 여사의 인내와 우리시대의 아픈 단면을 간직한 옥중서신은 독자들에게 마음의 등불처럼 따뜻함을 작은 감동으로 전달한다.





내일을 위한 기도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한 수식어는 적지 않다. 최연소 대통령 후보이자 전직 대통령, 민주인사, 노벨평화상 수상자 등등…… 몇 번이나 죽음의 고비를 넘기고 김영삼 전 대통령과 함께 한 세대를 풍미했던 정치인 김대중. 그리고 그의 아내 이희호 여사.

이희호 여사의 세상은 넓고 깊다. 그의 기도는 매우 품위 있고 격조 있다. 그의 편지는 여느 연인들의 절절한 표현을 능가하는 러브레터였다. 그의 학문적 깊이는 상상을 초월했다. 2만권의 장서를 자랑한다는 동교동 저택의 서재가 느끼게 해 주는 중압감을 현실적으로 확인시켜 주는 것은 그들의 편지 속에 드러난 다양한 분야의 서적 리스트를 통해 감지할 수 있다.



이희호 여사는 옥중에 있는 남편에게 힘을 주어야 하는 아내로, 어려운 살림을 꾸려나가야 하는 주부로, 대학입시를 앞에 두고 있는 막내아들과 함께 아이들을 키워가야 하는 어머니로 용기를 갖고 매일의 그리움과 고난을 이겨 나갔음을 알 수 있다.

이 책은 이희호 여사가 옥중에 있는 남편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보내는 편지이지만 그 이상을 뛰어 넘어 사상과 예술, 문학의 담론을 담고 있는 에세이이자 자기고백서이다. 신앙으로 이겨내는 고비, 현실의 막막함을 내일에 거는 기대로 이겨내는 간절함이 묻어 있는 신앙서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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