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

산산이 부서진 이름이여

  • 자 :고은
  • 출판사 :커뮤니케이션북스
  • 출판년 :2009-12-24
  • 공급사 :(주)북큐브네트웍스 (2010-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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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암의 젊은 수제자 승 침해와 이와 멀지 않은 곳에 있는 비구니들만이 수도하고 있는 소원당의 젊은 비구니 묘혼.

산 속의 서산암과 소원당 사이에 걸린 무지개 같은 침해와 묘혼의 정염(情炎)의 이야기다.

속세 같으면 아무런 거리낌이 없을 이 두 사람은 그리움도 불사에서 수도하는 몸이기에 여의치 못하다.

그러나 서로 부르고 이끄는 혼과 혼은 핑계를 만들어 만나고 또는 우연히 산중에서 마주친다.

이들의 상봉을 가로막는 것은 천금같은 불가의 계율이다.

서산암의 노스님 법연은 장래를 촉망하던 침해가 묘혼의 여색으로 하여 흔들림을 당하고 있음을 간파하고 육신의 허상을 깨우쳐주기로 마음먹는다.

자기의 열반의 때를 예지한 법연은 그 직전에 묘혼을 불러 촛불을 밝히고 그녀의 나신을 보여줄 것을 엄명한다.

방 밖에 있는 창호(窓戶)에 비치는 묘혼의 그림자를 보고 아연해서 방 안으로 뛰어들지만 그때 큰스님은 앉은 채 입적하고 있었다.

큰스님 법연을 다비(茶毘)에 부치는 연기가 골짜기에 피어오르던 날 침해는 큰스님의 마지막 가르침을 깨닫고 서산암과 소원당의 묘혼을 뒤로하고 정처 없는 탁발이 길로 산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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